관심 받기 위한 몸부림-과장 표현의 사례 블로그프로젝트


장된 표현을 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관심을 받고,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기 위한 전략임을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이런 과장된 표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례를 알아보자.


TV광고

우선 과장된 표현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TV광고이다. TV광고는 시각과 청각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상품의 이미지를 만들어 전달하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여서라도 시청자들에게 이미지를 형성하려고 한다. 다음은 숙취해소용 음료 CF로 한 번에 술이 확 깨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TV광고이다.



어떤가? 과장이라는 단어를 의식하지 않고 이 CF를 보면 일단 가장 먼저 웃음이 유발되고 그 웃음 뒤에는 CF속의 상품에 대해 술이 깨는 이미지가 형성 되었을 것이다. 술을 마시면 여자들이 예뻐 보이는 일상 속의 남자들이 쉽게 공감할 만한 사례로 광고는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요즘 광고의 대부분은 이렇게 알게 모르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며 거의 대부분의 광고가 이런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의 광고는 그저 그 많은 광고중에 하나일 뿐인 것이다. 위 광고 이외에도 데이터 사용량을 물에 비유해 과장되게 표현하여 경쟁 업체보다 우수함을 알리는 광고나, 낚시용품의 힘을 과장되게 표현한 광고 등 광고에서의 과장 표현은 현대사회에서 필수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대중매체인 TV는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이고, 그만큼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에 기업들은 광고를 더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만들기 위해 경쟁하며 이러한 경쟁이 과장이라는 전략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광고지

같은 광고라는 장르 안에서 TV광고 이외에도 광고지라는 방법이 있다. 광고지도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예외는 아니다. 광고지는 우리가 길을 가면서나 신문을 읽으면서, 또는 잡지, 책을 읽으면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TV광고만큼 효과가 높으므로 업체들은 광고지에서도 광고효과를 얻으려고 하고 광고지도 경쟁에 붙여지게 된다. 이렇게 되다보니 광고지 역시 과장이라는 전략을 사용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광고지는 TV와는 달리 시각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좀더 글로 표현하는 과장이 많다. 하지만 사진만으로도 역시 과장은 사용될 수 있으며 과장되게 표현한 사진으로 이미지를 형성한다. 즉, 글로 과장을 하는 것은 정보를 과장되게 전달 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사진으로 과장을 하는 것은 이미지를 과장되게 전달하는 것이다.

왼쪽은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휴대하기 편하다는 넷북의 광고인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이 사진은 넷북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간편한 휴대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이는 과장 표현으로 이미지를 잘 전달한 사례인 것 같다. 오른쪽은 햄버거 광고지의 사진과 실제 햄버거 사진을 비교해 놓은 것이다. 왼쪽이 광고지이고, 오른쪽이 실사인데, 이것만 봐도 광고지에서 햄버거가 어떻게 과장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비단 햄버거만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음식 광고지는 대부분이 과장된 먹음직스러움을 광고지에 표현했다는 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렇게 광고에서 기업들이 과장을 하는 것은 과장이 관심 받기 위한 길이고, 관심이 현대 사회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즉, 과장은 광고 속에 녹아들어 기업들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광고에서 과장된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 공간
한 포탈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뜬 뉴스의 한 부분이다. 가장 먼저 띄는 것은 '강호동의 굴욕', 반토막 등의 단어다. 연예계 최고의 MC중 한명인 강호동의 굴욕이라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게다가 반토막이라니... 누가 한 때 천하장사였던 강호동을 반토막 낼 만큼 강한 힘을 가졌단 말인가? 클릭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기사의 제목이다. 그러나 이 기사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한 쇼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기사였다. 옆으로 눈을 돌리면 "주연, 만삭의 배 드러낸 파격 화보 '경악'" 이라는 기사를 볼 수가 있다. 이럴수가.. 국내 잘나가는 걸그룹인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이 임신이라니? 게다가 그 배를 내놓고 파격적인 화보? 그리고 경악이라는 단어까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연, 만삭의 배 드러낸 파격 화보 '경악'>

보았듯이 결국 기사는 드라마 속의 내용에 관한 것이었다. 이렇게 인터넷을 켜자마자 눈에 보이는 화면에는 셀 수 없는 과장이 들어가 있다. 기사의 제목이 눈에 띄지 않으면 클릭 수를 올릴 수가 없고 다른 기자들의 기사에 밀리게 되는 것이다. 과장된 제목의 예를 조금더 보자.

<미용실서 싸웠나? 안재욱, 황정민 대체 무슨 일>
<'글래머' 김사랑 목욕신, 가슴라인 아슬아슬>

기사의 제목이 관심을 끌 수 있으면 끌 수 있을수록 기사가 포탈 사이트의 메인에 뜰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고 기자들은 자신의 기사의 클릭 수가 높아지도록 경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은 기사의 제목을 더욱 관심 받을 수 있도록 쓰게 되고 경쟁을 한다. 이 경쟁에서 이기는 좋은 전략이 과장이다. 과장은 그야말로 경쟁사회에서의 생존 전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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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매워닝 2010/12/01 18:34 # 답글

    요즘사회에서 어느정도의 과장은 당연하게 여겨질정도로 만연해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사제목, 특정 부분을 강조해 실제기사내용을 왜곡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게하는 현실은 매우 흔한 것이지만 매우 안타깝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 퐝태 2010/12/01 20:56 #

    맞습니다. 사회구조가 경쟁을 중요시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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